종합상사들 내년 수출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듯

원화절상 엔저 임금상승 세계경기의 불투명등으로 인해 종합상사들의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대 종합상사들의 내년 수출목표는 7백억달러 수준으로 올해의 5백70억달러에 비해 2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수출신장예상치는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수출증가율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8% 정도 늘어난 1백60억달러에 이르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1백97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종합상사는 내년에 매출을 20%,수출을 25%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주)대우의 경우 내년도 사업계획에서수출규모를 올해보다 20%정도 늘어난1백20억달러 수준으로 잡았으나 올수출이 당초 계획보다 많은 1백억달러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내년 수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