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자본재산업에 7조원 지원 .. 통산부, 내년계획 확정

정부는 내년중 자본재 산업육성을 위해 외화대출자금 2조4천억원등 총 7조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또 국산 기계류.부품의 수요기반확충을 위해선 수도권에 제2국제 종합전시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2일 박재윤장관 주재로 "제3회 자본재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96년 자본재산업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통산부는 올해 자본재 산업부문에 연불수출지원자금 산업기술개발자금등 모두 3조9천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중엔 지원규모를 7조6백억원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주요 부문별로는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자금 3조4천2백억원 기계류할부금융 5천억원 산업기술개발자금 2천억원 공고증설등 기술교육지원 1천5백억원등이다. 통산부는 또 기계류.부품의 대형 국제전시회를 적극 개최하기 위해 수도권에 제2국제종합전시장을 설립키로 하고 경기도와 부지선정 등을 협의중이다. 이와함께 내년 3월까지 국산화 대상품목을 발굴, 고시하는 한편 에어백등 50개 품목을 선정해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플랜트 건설공사 입찰제도와 관련, 기존의 건설업 면허외에 "플랜트건설면허"를 신설해 중공업체도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술인력 지원을 위해선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전문연구요원의 자격을 현행 석사이상에서 학사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 중소기업의 요건도완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