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은출 <국제전선 사장> .. "해외시장 공략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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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회사의 최우선 경영목표를 해외시장 개척에 두고있습니다. 96년에는6천만달러를 수출목표로 하고있으며 오는 98년께 1억달러달성이 가능할것으로 봅니다" 국제전선의 배은출사장(56)은 신년도 국내경기전망도 불투명한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전선은 국내전선업계에서 3위의 메이커지만 내년초 공식출범하는 희성그룹 주력회사로 알려지면서 최근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는 업체. 이 회사는 범용전선분야에서는 국내1위로 올매출이 지난해보다 40%정도 늘어난 2천5백억원을 달성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1인당 매출도 4억원을 넘을만큼 내실을 갖추고있어 희성그룹의 장래와 관련해 재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신년도 사업계획은. "수출확대가 최대목표다. 지난 16일에는 절연전선및 통신케이블 전품목에대해 KSA9002와 ISO9002인증을 획득, 내년부터 수출이 크게 늘어날전망이다. 주력시장인 중국외에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지로 신규 진출, 시장다변화에 나서겠다" -전선업계의 새해 시장전망은. "전선은 가정용보다는 공장건설등 산업용시장이 크다. 최근 사회정치적 상황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선수요가 줄어들 것 같아 우려된다. 그러나 내년엔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건설이 예상돼 기대를 걸고있다" -재계에서는 희성그룹 출범에 관심이 높은데. "나는 전문경영인으로 그룹출범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 그룹출범은 전적으로 구본능회장이 추진하고있다. 현재 LG그룹과의 지분관계는 모두 정리된것으로 알고있으며 내년 1월10일께 희성그룹의 공식출범을 선언하고 그룹발전전략및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밝힐것으로 알고있다" 국제전선은 조그만 회사로 아직 언론에 얼굴을 내밀 처지가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배사장은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만큼 노사모두가 합심,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