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제] 83세 미골프광, 18번째 홀인원후 '행복한 죽음'

생애 18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83세의 골프광이 홀인원을 기록한 다음홀에서 행복한 죽음을 맞았다. 미캘리포니아 헤메트의 파노라마빌리지GC 4번홀은 1백17m였다. 인근에 사는 83세의 세도르 노인은 드라이버로 샷을 했다. 세명의 일행은 이 볼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알수 없었으나 그린에 도착해서야 컵속에 볼이 있는것을 알았다. 세도르 노인은 기쁜 나머지 두 팔을 높이 들어 환호했다. 거의 매일 골프를 하는 세도르 노인에게는 이번 홀인원이 18번째이지만 나이가든 요즘에는 홀인원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다음 홀에서 동반자인 빌 루트리지가 볼에 사인을 해 주자그의 가슴에 안기며 쓰러졌다. 그는 바로 헤메트 밸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져있었다. 그의 아들 데니스는 "아마 하느님이 하버지를 데려가시기 전에 마지막 홀인원을 주신 것 같다"며"평소에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한 뒤돌아가신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