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수주액 7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건설경기부진에도 불구, 국내 건설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수주액 7조원을 돌파했다. 또 대우건설 동아건설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삼성건설은올해 2조6,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부문 2위에 올라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들어 7조307억원의 수주를 기록,수주액 7조원대에 처음 진입했으며 매출(3조9,179억원)에서도 4조원대에 근접해 국내부동의 최고 건설회사의 자리를 지켰다. 도급순위 4위인 삼성건설은 2조6,300억원을 매출을 올려 대형공사 1-2건의시공비인 근소한 차이로 대우건설(2조5,044억원)과 동아건설(2조3,500억원)을 따돌렸다. 그러나 향후 매출과 직결되는 수주액에서는 대우건설이 5조7,503억원을기록, 4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삼성건설과 4조2,000억원의 수조고를 올린 동아건설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매출부문 5위는 올해 1조5,422억원을 기록한 대림산업이 차지했으며 LG건설(1조4,620억원)현대산업개발(1조3,869억원)쌍용건설(1조2,100억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들어 1조원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건설업체는 현대건설 삼성건설대우건설 동아건설 대림산업 LG건설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선경건설등모두 9개사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