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주식투자자 증시신뢰도 크게 떨어져

최근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주식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협회 증권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인투자자 9백47명,기관투자가 1백6명,외국인투자가 15명등 총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증시여건을 나타내는 "종합현재상황지수"가 34.15로 지난달보다 15.3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의 현재상황지수는 24.71에 불과했고 기관과 외국인도 각각 37.74,40.0에 그쳐 거의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이 현 증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후의 증시여건을 예측할수 있는 "종합기대지수"도 전월대비 4.67포인트 하락한 151.83로 집계됐다. 개인및 기관의 기대지수가 지난달보다 각각 19.8포인트,0.85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인만이 지난달에 비해 6.67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기대지수가 전월보다 12.15포인트 하락했음에도 150.69를 기록,기장 높았고 건설업은 6.9포인트 오른 140.05로 나타났다. 한편 현 증시여건에 대해 "좋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한 반면 "나쁘다" 77% "보통" 2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