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올 성장률 7.2%/물가 5%선 ..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경제가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월에 있을 제15대 총선과 공공및 서비스요금 인상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은 작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업 금융기관 경제연구소 대학 경제단체 정부등 각계의 경제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96년도 경기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96년 경제성장률을 7.2%(응답자 평균)로 전망,작년의 9.3%에 비해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응답자 대다수(90%)는 성장률이 이처럼 둔화되는 것을 경기연착륙 과정으로 평가했으며 그 근거로는 "잠재성장률이 7%수준"이라는 점과 "수출과 내수가 급냉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등을 들었다. 금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평균 10.9%로 내다봤다. 물가와 관련,응답자들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를 넘을 것(5.06%)으로 전망,95년에 비해 물가상승압력이 클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물가상승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총선에 따른 인플레심리"와 "공공.서비스요금 인상"이라는 응답이 각각 44%와 36%로 가장 많았다. 금리와 관련,응답자 대부분(86%)은 올해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이유로는 "설비투자 둔화에 따른 기업의 자금수요감소"라는 응답(64%)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올해 평균금리는 회사채수익률을 기준으로 11.3 1%(응답자 평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람직한 경제운영과 관련, 올해 가장 초점을 둬야할 부분으로는 "규제완화"라는 응답이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국제수지개선"(19%) "중소기업지원등 산업구조조정"(17.9%) "신축적 통화관리"."물가안정" (각각 15.8%)등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일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