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 지방법인설립 등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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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건설이 올해 베트남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것을 비롯 지방법인 설립, 철강재산업 진출 등 건설관련사업 다각화에 본격 착수한다. 한일건설은 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레저시설 건설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내달중에 베트남측과 계약체결을 통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업은 호치민시내 담생공원에 1차로 90억원을 투입, 각종 레저시설을 설치하고 한일건설이 이를 운영하는 것으로 호치민시측과 최근 구두합의를 본 상태이다.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를 건설, 운영하고있는 한일건설은 1차사업을시험가동한 뒤 레저사업을 확장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건설은 또 지방자치시대에 대응하기위해 올상반기안에 전국 4~5곳에건설법인을 설립키로했다. 지방법인은 우선 경기도지역에 최소 자본금 30억원이상의 종합건설회사를 세울 방침이다. 다음으로 경남등 3~4곳에 법인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일건설은 이와관련, "건설업체 인수도 구상하고있으나 건설면허발급요건이 크게 완화돼 새로 설립하는 쪽으로 기울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일건설은 이달안에 철강재사업면허를 획득하고 내달부터는 부지가 확보된 충북단양에서 공장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