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새해전략] (서민금고) 금융사고 예방 최선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등 서민금융기관들은 96년을 생존이냐 멸망이냐를 가름하는 한해로 인식하고 있다. 이들 서민금융기관들은 사고예방 경영효율화 자산증대등을 새해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신용금고는 지난해 한달에 한건꼴로 발생했던 금고사고를 올해는 아예 없애 "무사고 원년"으로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전국 2백36개 신용금고들은 지난해말 경영자대회를 열어 사고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결의를 했다. 사고를 일으켰을 때에는 해당 임원뿐 아니라 관계직원들까지 연대책임을 지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용금고들은 금고사고 예방과 더불어 오는 3~4월경으로 예정된 기업공개를통해 신용금고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 부동산담보에의존했던 대출관행을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위주로 전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전체대출중 4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올해 자산증대및 경영효율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각각 13조원과 19조원인 자산을 16조원과 2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밀착경영과 전산화작업 완료등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