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한보총회장 2세 주식증여 취소

한보그룹의 정태수회장이 지난 9월 정보근등 3인의 2세들에 대해 한보철강상아제약등 2개사 주식을 증여했던 것을 3일 취소했다. 회사측은 이날의 증여 취소가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증권계에서는 9월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보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3일 한그룹의 정회장은 한보철강 주식 3백23만3천7백62주와 상아제약 주식 27만5천3백7주를 정보근 한근 원근등 자식들에게 증여키로 했던 것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정회장은 당초 한보철강 주식은 정보근에게 1백90만9천3백53만주 한근에게 1백32만4천4백주를 증여하고 상아제약 주식은 정원근에게 24만7천7백78주 보근에게 1만5천1백42주 한근에게 1만2천3백97주를 각각 증여한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