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신, 한국형 고속송신기/송신기콘트롤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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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신(대표 민남홍)이 고속 페이징서비스를 대비한 한국형 고속송신기및 송신기콘트롤러의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의 글렌에어사와 공동으로 고속페이징용 고속송신기및 송신기 콘트롤러를 개발,96년1월부터 이의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통신은 20억여원을 투입,충남천안직산공장에 연간 3천대의 고속송신기및 송신기콘트롤러를 생산할수있는 설비확충을 끝내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연간 1천억원시장으로 추산되는 이 부문 시장에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미래통신은 내수는 물론 이부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2년간 4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고속송신기및 송신기콘트롤러는 각 국가마다의 송신규약인 플렉스 폭삭 에르메스 애폭등의 고속프로토콜(통신규약)을 지원하며 3백20MHz 뿐만 아니라 9백MHz 대역도 지원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레벨과 4레벨겸용의 고속송신기인 이 제품은 GPS(광역위치확인시스템)를 이용,완벽한 시뮬캐스팅(동시통보)이 되는 장점을 갖췄다. 미래통신은 이밖에 지난11월 개발한 유럽형 휴대용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96년9월께 천안직산공장에 연간 20만대생산체제를 갖추고 유럽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0417)(580)1302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