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국내증시 신규투자 45억8천만달러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새로 들여온 돈은 모두 45억8천만달러(순유입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94년의 37억달러보다 23.8% 늘어난 수준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를 위한 자금은 1백1억4천만달러 신규 유입된 반면 대외송금액은 77억8천만달러에 그쳐 23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따라 지난 92년 1월 주식시장개방이후 작년말까지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은 1백20억4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들어온 자금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중에는 7억7천만달러가 순유출됐으나 7월 1일 한도확대이후 유입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3.4분기중에는 92년 증시개방이후 분기별 최고액인 29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직접매입이외에 간접적인 주식투자수단인 예탁증서(DR)등 주식관련증권의 해외발행규모도 22억2천만달러로 전년의 17억9천만달러보다 24%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