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그룹회장, 아태회의 참석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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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현대그룹회장이 회장취임이후 처음으로 해외나들이를 한다. 현대그룹은 6일"정장이 회장자격으로는 처음으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 정책회의에 참가하기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번 회의 참가기간중 마하티르 말레이지아수상 미국대표단 단장인 맥도널더글러스(MD)사 존 멕도널회장등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정재계인사들과 만나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하게 된다. 또 정회장은 이회의에 참가하는 헨리 키신져 전미국무장관 윌리엄 코헨 미 상의의원을 비롯 구안파이 시옹 중국 인민군 부총참모장 이브라힘 안와르 말레이지아 부수상 칸 베트남 부수상등과도 만나 상호관심사를 협의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정책회의는 지난93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정재계지도자들이 모여 지역현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위해 만든 모임으로 본부는 위싱턴에 있다. 정회장은 평소 이 정책회의 이사진들과 친분이 두터워 정회원자격으로 이번에 초청을 받았다. 이번 출국에는 유기철 정공부회장 김광명 건설사장 임평규 강관사장 백효휘자동차부사장등이 수행한다.정회장은 오는 10일 귀국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