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에 재계와 잇달아 회동 .. 투자분위기 회복모색

정부는 이번주에 재계와 잇달아 회동을 갖고 최근 비자금사건이후 위축된 기업의 투자분위기 회복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연합회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10일에는 전경련회장단초청으로 나부총리와 박장관 구본영청와대경제수석등이 참석하는 오찬간담회를 가질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모임에서 전반적인 경제안정을 위해 정경유착 단절과 관련된 새로운 대기업정책을 제시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달하고 대신 기업들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시정토록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비자금 파문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생산과 투자활동에 전념하고 특히 경기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기업들이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