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조사 나서

[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조사품목 대상에서 물가변동이거의없는 공산품을 제외하는등 장비구니물가 위주의 소비자물가 조사에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1백3개 품목이던 소비자물가 지수조사 대상품목을 67개로 줄였고 가격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곡물류 식품류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인 물가조사를 펼치기로 했다. 변경된 내용을 보면 6개품목이던 곡물류는 소비비중이 높은 쌀 콩 보리쌀등 3개품목만 조사대상에 남겼고 채소및 양념류는 당근 참깨를 제외하는대신 시금치 호박 콩나물을 추가시켜 12개품목으로 늘였다. 또 육란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등 4개품목을 종전대로 놔두고선어및 가공품류에서 생선인 조기 갈치와 가공품인 마른오징어를 포함시켜8개품목으로 증가시켰다. 가공식품류에는 참기름 콩기름 두부 스낵과자 오렌지쥬스등을 포함시켜 18개품목으로 늘였고 과실류는 토마토와 참외를 조사대상에서 없애는 대신포도 딸기를 추가, 6개품목으로 늘였다. 그러나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공산품은 형광등등 일부품목만 조사대상으로남겨놓았고 일용잡화도 운동화등 12개품목만 조사대상에 포함시키고 대부분을 제외시켰다. 또 연료는 연탄과 경유를 조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휘발유 등유 프로판가스를 조사대상에 포함시켰고 귀금속도 순금만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