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지급보증 수수료 제값받기 정착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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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지급보증 수수료 제값받기가 정착돼가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보증규모의 최소 0.5%를 보증수수료로 받도록 각 증권사가 내부규정을 개정한 후 회사채 발행에 대한 지급보증 수수료 덤핑이 사라지고 있다. 11월이후 증권사 보증으로 발행된 회사채중 수수료가 0.5%이하인 경우는 전무했으며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선 보증규모의 1.2%까지도 받고 있는 것으로파악됐다. 11월이전에는 노마진 덤핑도 심심치않게 발생었했다. 이같은 수수료 제값받기에는 증권사의 수익구조 악화가 과다한 수수료인하경쟁에도 주요한 원인이 있다는 자체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심사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리스크부담에 대한 정당한 댓가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 담합여부를 둘러싸고 문제가 됐던 회사채 인수수수료는 기업별 차등화를 통해 향후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