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 제니스와 "공조경영" 본격화

LG전자는 미제니스사를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하고 미국에 통합 서비스체제를 구축하는등 두 회사간 "공조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시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본부로 LG와 제니스의 조직을 통합,미국전역에 3천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전산망인 "CIC911"라인을 올해중 구축,고객들의 서비스 요구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LG는 분기마다 양사의 기술진들이 참여하는 기술전략회의를 개최,공동개발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또 제니스의 우수한 기술을 이용한 히트상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아래 케이블 모뎀과 디지털 케이블TV용 셋탑박스( Set Top Box )등을 조기 개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제니스에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없었다고 보고 사업영역과 장래상등을 담은 비전을 재정립키 위해 미국 맥킨지컨설팅에 이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LG는 앞으로 해외판매기술개발투자등에 대한 공조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