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역을 가다] (43) 칠레 <상> .. 인터뷰

칠레외국인투자위원회의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클라우디오 카스티요씨를 만나 칠레투자환경 등을 알아봤다. -칠레가 다른 중남미국가보다 투자하기에 좋다고 내세울 점은 무엇인가. "20년전부터 경제개혁을 지속, 민영화에 성공했고 대외개방을 했으며 다른 경제블록들과 쌍무관계나 다자간 관계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가 안정돼있다. 연6.5%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채가 계속 줄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낮고 경제관련법규가 투명하며 일관성이 있다. 외국인투자법규가 간단하다" -투자제한분야가 있나. "제한없다. 헌법에 모든 사람의 경제자유를 보장해 놨다. 제한은 국내연안항해분야 등 극히 일부에 국한돼있다" -투자유망분야, 또는 기대할만한 분야가있나. "정부가 특별히 권장하는 것은 없으나 50%이상이 광업이다. 그다음은 서비스업이고 나머지 15%정도가 일반제조업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등에 투자하면 좋을 것이다. 도로망 항만확충사업 등 사회간접자본사업쪽도 유망하다" -과실송금제한이 있나. "투자원금은 1년 지나면 자유로이 회수할 수 있다. 이윤은 시간에 관계없이 아무때나 송금할 수 있다. 투자원금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으나 이윤에 대해서는 42% 고정세율을 적용하는 방법과 35%를 기준으로 한 가변세율을 적용하는 방법 등 두가지가있다" -어느 나라가 투자를 많이 하나. "미국 캐나다 남아공화국 유럽 등이다. 아시아는 4%정도인데 대부분 일본이다. 칠레가 APEC에 가입해서 태평양연안각국과 교류관계가 커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