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NEC/도시바, EDO방식 16메가D램 생산비율 대폭 늘려

일본 NEC와 도시바는 고성능 PC보급으로 고속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교환속도가 빠른 EDO방식 16메가D램의 생산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EDO방식 D램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NEC는 총 16메가D램에 대한 EDO방식 D램의 생산비율을 현행 60%에서 70-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재 16메가D램 총생산량중 절반정도를 EDO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도시바도 내년에는 이 비율을 80-90%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처럼 양사가 EDO제품의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올해부터 세계 각 반도체업체들이 16메가 D램의 양산에 본격 착수하면서 일반 16메가D램 제품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EDO제품은 지난 여름부터 품귀현상에 따른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EDO가격은 일반 16메가D램보다 10-15% 비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