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뇌물수수혐의로 추가 기소 .. 특별수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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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이번 주말께 전두환 전대통령을 특가법상 뇌물혐의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주말쯤 전씨를 추가기소하면서 기업별 뇌물액수도 공개할 것"이라며 "5.18관련, 주요 참고인 소환은 내주초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5.18 당시 특전사령관 정호용의원, 전남북 계엄분소장 소준열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정의원을 상대로 80년 5월17일 전국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비상계엄전국확대조치를 관철시킨 경위 및 5.18당시 광주 계엄군에 대한 정식 명령계통이었던 전교사 대신 실질적인 지휘권을 행사하면서 3,11공수 및 20사단을 추가로 광주에 투입하게된 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또한 지난 84년~86년 육군참모총장과 88년 국방부장관을 지내면서 율곡사업과 관련, 거액의 리베이트수수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