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기연, 디지털 과전류 계전기 개발

디지털방식의 과전류계전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계전기전문업체인 삼화기연(대표 김인석)은 2년간 5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투자,마이크로프로세스를 이용한 디지털 과전류 계전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계전기는 전동기(모터)등에 부착,모터에 과전류가 걸릴때 자동으로 전기를차단시켜 전동기가 타는등의 모터파손을 방지하는 기기이다. 기존의 열동계전기는 2배의 과전류가 걸릴때 4분이 지나야 계전기가 작동했으나 신제품은 10초내에 전류를 차단한다. 또 전열기로 동작하는 열동계전기에 비해 전력손실이 적고 외부온도나 습도등의 변화를 자동보상함으로써 오작동의 우려가 없다. 특히 테이터설정이 디지털방식이므로 정밀제어가 가능하고 현재 전류및 설정전류치를 화면으로 확인할수 있어 전류계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제품은 4백40v,2백20v의 일반형과 발전소및 변전소용인 3천3백v,6천6백v의 고압용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