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교보생명, 3년만에 업계 2위 복귀..95 사업연도

교보생명이 3년만에 대한생명을 제치고 업계 2위자리를 재탈환했다. 교보는 10일 95사업연도(95.4~96.3)들어 작년말까지 총4조5천5백5억원의 보험료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한은 같은 기간 4조3백11억원의 보험료를 기록,총5천1백94억원이나 뒤졌다. 이로써 교보는 지난93년이후 대한에 빼앗긴 업계 2위자리를 되찾게 됐다. 교보는 특히 종업원퇴직적립보험등 단체보험부문에서 대한의 7천2백88억원보다 5천2백70억원이 많은 1조3천5백58억원의 보험료를 끌어들인데 힘입어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개인영업에선 대한이 교보보다 1천76억원이나 앞서 있으며 설계사수(95년11월현재)에서도 대한이 5만2천3백43명,교보는 4만6천4백14명으로 대한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기간중 삼성생명은 7조6천3백93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업계 1위자리를 지켰으며 제일 1조1천2백95억원흥국 1조3백83억원동아 9천9백31억원의수입보험료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보험료수입면에선 교보가 다소 앞섰지만 보험영업의 근간인 개인보험부문의 실적이나 설계사조직면에선 대한이 강세를 유지,양사간 2위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