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6월결산 법인 반기영업실적 부진 .. 동서증권

6월결산 법인들의 반기영업실적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11일 동서증권은 6월결산법인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40개사의 반기(95년7월1일~12월31일)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6월결산사들의 매출액은 4조5천2백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2.7%, 순이익은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23사의 경우 매출액은 2조8천5백9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2조6천72억원)에 비해 9.7%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경상이익은 4백60억원 순이익은 2백76억원을 기록, 각각 8.8%및 20.3%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이 제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국제원자재가격이 강세를 보인데다설비투자에 따른 비용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투자금융사들의 경우 매출액은 1조5천2백9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1조4천6백90억원)에 비해 4.1%가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1.2% 감소를 순이익은 6.0%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융사들은 금융기관의 수신경쟁으로 예대마진이 감소하는등 영업환경이 악화됐으나 콜금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