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모' 보름간 계약건수 1천5백여대 넘어

작년연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미니밴 "싼타모"가 보름동안 1천5백여대가 계약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지난달 22일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해 보름간 계약건수가 1천5백여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실적은 초기에 하루평균 1백여대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1백40대를 웃도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체들의 무이자할부 판매가 끝나는 이달 중순이후에는 판매량을 더 늘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싼타모판매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련된 형태의 미니밴이 기존의 지프차와는 달리 도시형스타일의 다인승 차량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