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최소화 에이즈 치료제 개발 .. 미국서 특허 획득

황련의 뿌리와 아주까리(피마자)에서 독특한 방법으로 추출한 주사제가 에이즈치료제로 개발돼 미국특허를 받았다. 11일 한동대 생의학연구소 김종배 소장은 서울실험종양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존의 에이즈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말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소장은 이 물질이 미국립암연구소의 실험결과 항에이즈 바이러스 효과 탁월한 것으로 판정됐고 대덕의 한국화학연구소 안전성연구센터와 서울대 수의대에서 동물을 이용한 독성실험 결과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물질은 태국의 한 대학에서 임상실험을 정식으로 승인받아 현재 12명의 에이즈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는데, 김소장은 앞으로의 임상실험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되면 2~3년내에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