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멀티' 창업인큐베이터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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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등 멀티미디어 관련 세계적인 아이디어를 기업화하도록 지원하는 순수 민간차원의 멀티미디어 창업인큐베이트가 처음 등장했다. 사운드카드등 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옥소리의 전사장이었던 김범훈씨는 한솔그룹에 옥소리주식을 매각한 자금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분야 신기술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소규모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회사인 삼호멀티테크를 설립, 최근 출범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김사장은 전자 멀티미디어 정보화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등 분야의 세계적인 아이디어와 제품개발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과 기술적 여건의 부족으로 상품화를 이루지 못하는 팀(1-5명단위)들을 입주시켜 신기술개발을 총괄적으로 무상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삼호멀티테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호멀티테크는 기술 경영 자금 투자등 전분야에 걸쳐 창업전까지 지원이 이뤄지며 개발지원자금규모를 2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중 10억원은 신기술개발을 위해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중인 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창업을 할 때까지 최대 2년까지 사무실 비품 관리등을 무상지원하고 계측기 테스트기 실험설비 대회의실도 제공한다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또 이 창업인큐베이트에 입주하는 팀들에게는 샘플및 시작품제작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반도체 디자인에 대한 기술적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삼호멀티테크는 이를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총 1백34평의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이뤄진 지원팀을 구성했으며 CD롬타이틀 전문회사인 코리아 실렉트웨어의 측면지원을 받기로 했다. 김사장은 신기술창업회사가 개발한 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투자및 투자기관도 알선해주고 제품판매를 위한 판매회사소개 등의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