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지역 상수원취수장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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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기자] 대전 충남북지역의 금강수계권의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지자체들의 상수원관리상태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취수원이 크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지역 78개 상수원취수장에 대한 관리상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관리허술로 지적된 1백85건중 1백9건이 1년간 시정되지 않고 방치됐다. 이에따라 대전 충남북지역 금강 중하류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내 취수장의수질이 최고 3.8ppm까지 떨어지는등 급수(생화학적 산소요구량 3ppm이하)수준 이하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관내의 경우 유등천 갑천등 대부분의 취수장 수질이 하수차집관거및 오수처리시설 미흡 식품접객업소의 오수및 생활쓰레기 처리미흡등으로 수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북관내는 청원 영동 보은등 총17개 취수장중 7개 취수장의 수질이 악화됐고 충남관내는 공주 부여 보령등 모두 28개 취수장중 10개 취수장의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금관환경관리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않은 취수장 22개소 취수원으로 적정치않은 지역 9개소 관리인원이 부족한 곳 9개소관리장비가 미비한 곳 46개소 등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