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만1,000원 2,400만주 규모 .. 주택은행 공모주청약

*********************************************************************** 한국주택은행이 오는 22, 23일 이틀동안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주당 발행가액은 1백20% 할증된 1천1백원으로 공모규모는 2천4백만주(2천6백40억원) (액면가기준 1천2백억원)이며 1인당 청약한도는 1천8백주. 청약에 따른 주식배정공고및 환불일은 2월5일, 납입일은 2월6일이다. 상장예정일은 3월7일. 주택은행의 기업내용을 소개하고 이번 공개를 계기로 은행주에 대한 전망을살펴본다. > *********************************************************************** 주택은행은 국민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지난67년 설립된 국내최대의 주택금융기관이다. 일반은행과 달리 금융채발행으로도 자금을 조달할수 있는 특수은행으로 조달자금의 80%이상을 주택자금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제약을 받고 있다. 대주주는 납입자본의 95.6%를 소유한 정부다. 정부의 공기업민영화방침에따라 오는 97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이며 이번 공모증자로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된다. 현재 주택금융을 중심으로 일반기업및 가계대출, 외국환, 신탁, 신용카드등모든 은행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고유업무인 주택자금대출에서는 시장점유율이 81.7%에 달한다. 지난해 6월말 은행계정의 실질자산은 22조7천억원으로 6대 시중은행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신탁계정의 실질자산은 3조2천억원으로 시중은행의 30%수준이다. 점포수는 4백개로 국민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다. 주택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다소높고 부실채권이 적다. 지난94년 은행계정자산증가율 17.3%, 신탁계정의 자산증가율은 54.7%,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9.4%다. 이는 6대 시중은행보다 자산증가율에서는 웃도는 수치고 자기자본 이익률면에서는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94년말 부실여신도 2백58억원에 불과해 0.2%의 부실여신비율을 보이고있다. 이는 6대 시중은행의 평균 부실여신비율 1.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간사인 쌍용투자증권은 주택금융의 수요잠재력이 크다는 점과 주택은행의수익및 자산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상장후 주가를 1만7천8백-2만3백원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