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군수업계, "5만명 감원할 듯" .. '적자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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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종식으로 타격을 입고있는 프랑스 군수업계는 적자 감축을 위해 앞으로 4년간에 걸쳐 5만명의 인원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리베라시옹지가 15일자로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자크 시라크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냉전 종식후 군수산업을 포함해 "과거에 없었던" 국방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리베라시옹지5는 로클레르 탱크 제작사인 GIA사가 올해 인원을 줄이는 대신정부로부터 또 한차례 구제 조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GIA사는 지난 해 손실이 8억달러에서 24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할 계획인데정확한 액수는 정부가 지원할 자금의 규모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16일 프랑스의 군함건조산업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군함건조 부문의 종사자 2만4천명의 지위를 공무원에서 민간기업 고용인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의회는 군수산업에서 정부와 민간분야를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는데이경우 수천명의 감원이 예상된다고 이 신문이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