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장외시장] 거래량 43% 급감 .. 하락종목 '상승' 2.8배

지난주(11~17일) 장외시장은 거래량이 전전주보다 크게 줄어드는등 거래소시장과 함께 침체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41만7천주로 전전주보다 43%나 급감했다. 거래종목수는 46개로 전전주에 비해 6개 늘어났지만 하락종목수(25개)가 상승종목수(9개)의 2.8배인 25개에 달할 정도로 주가도 힘을 잃었다. 1천주이상 거래된 종목중 금속포장용기제조업체인 대륙제관이 지난 11일 9천6백원에서 17일에는 1만1천1백원으로 15%올라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동화은행은 보합세속에 이 기간중 9만9천6백99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메디슨은 한주에 이어 구주와 우선주가 각각 7%와 8%씩 오르는등 강세를 이어갔다. 유원건설도 10%반등했다. 은행주는 지난주에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무배당이 우려되는 평화은행은 5%떨어진 3천2백원을 기록했고 동남은행도 2%하락했다. 이에반해 대동은행은 2%상승했다. 중소기업은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대그룹 장외 3사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다. 현대산업개발은 11%나 폭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1%와 0.2%떨어졌다. 다우기술은 5백50주가 거래되며 29%나 밀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