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 전자부품의 4분의 1가량 수입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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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업체들은 올해 모두 10조원 상당의 전자부품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4분의1가량은 수입품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발표한 주요 전자업체별 부품 구매계획에 따르면 삼성.LG.대우전자 등 10개 주요 전자업체들은 올해 모두 10조1천2백54억원 상당의 전자부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들 전자업체들은 이 가운데 76.2%인 7조7천1백56억원은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구입하고 나머지 23.8%인 2조4천98억원은 외국에서 수입품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부품 구매계획은 삼성전자가 4조3천6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3조3천4백억원,대우전자 1조5천2백50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품세트별로는 컬러TV용이 2조3천8백억원,모니터용이 2조7백억원,VTR용이 1조6백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