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상호파견근무제도" 실시

현대종합상사는 중소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직원과 협력업체직원간의 "상호파견근무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의 시장개척 및 제품개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로 현대측 직원들은 협력업체에 1~2년간 파견돼 해외시장개척과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협력회사 직원은 현대에 단기간 파견근무하면서 생산제품의 수출동향과 해외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파악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현대는 또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성장성과 기술력에 따라 운영자금 시설자금 및 기술개발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지급보증 등 간접적인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 박세용사장은 17일 서울 계동 본사사옥에서 본사 임원 및 해외지사장과 협력업체 대표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리셉션을 갖고 이같은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협력업체의 생산기술향상과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3년 협력업체협의회를 조직해 매분기마다 사업본부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