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화장품업체들, '내실경영' 사업계획 마련

쥬리아 피어리스등 중위권화장품업체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업환경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내실경영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쥬리아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1천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지난해 9백억원보다 22% 성장을 계획하는한편 해외시장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회사는 내수시장에서 제품의 제값받기를 우선과제로 보고 대리점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광고 마케팅 홍보등으로 나뉘었던 부서들을일원화,마케팅본부장이 일괄 관리토록했다. 쥬리아는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특히 수출총액의 70%를 차지하는 3백50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하는등 중국시장공략에 역점을 두기로했다. 피어리스도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8백6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내수시장에서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는반면 해외수출은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31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회사역시 제품가격잡기와 영업조직의 체질강화에 힘을 기울이기로했다. 또 시판시장환경의 악화에 대응,미용학원설립 건강식품및 에스테틱(체형관리)용제품판매사업등을 확대키로했다. 이밖에 중국시장을 겨냥,현지공장설립을 추진하는등 제품의 세계화에 총력을 쏟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