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은행, 중소기업 부도방지 750억 특별지원

[부산=김문권기자]동남은행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부도방지를 위한 7백50억원의 특별자금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동남은행은 19일 거래상대방의 부도로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가운데 적정자금 지원시 회생가능한기업에 대해 경영안정과 연쇄부도 방지차원에서 중소기업 부도방지를 위한 특별자금 7백50억원(은행계정 3백억원 신탁계정 4백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자금 지원기간은 오는22일부터 설날전인 다음달 17일까지며 업체당 한도는 2억원이다. 동자금은 부도어음 결제자금,판매대금 지원자금,경영정상화자금등 3가지 부문으로 지원되고 대출기간은 1년이내(최장 3년까지 연장가능)며 대출금리는 은행계정은 9.5-12.5%며 신탁계정은 10.5-14.5%다. 특히 이 자금은 타대출금보다 우선적으로 자금이 배정되며 운전자금지원시산출하는 소요운전자금 사정도 생략해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동남은행관계자는 "경기양극화 현상 및 설날을 맞아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예년과 달리 손쉽게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