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 인터뷰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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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 소감은. "선생님 (조구단)에게는 죄송하지만 어쨌든 기쁘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가. "초반 실수를 범해 열세였는데, 선생님께서 두터운 중앙세력을 믿고방심한 것이 승리의 계기가 된것 같다. 중앙의 백집을 공략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포석이 좀 특이한 것 같다.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최근 실전에서도 가끔 선보이는 것으로 어찌보면 "미완성 정석"이라고할수 있다" -점심때까지 161수가 진행될 정도로 대국이 빨랐는데. "최근 보기 드물게 빨리 진행된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4국이 승부처이기 때문에 내가 서둘렀던것 같다. 선생님도 감기가 걸린듯 했고 20일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를 위해중국으로 가야할 상황이어서 빨리 둔것 같다" -올들어 벌써 기성전 배달왕기전을 방어하는 등 성적이 좋다. 22일 동양증권배에서 조치훈 구단과 대국하는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두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