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토지거래건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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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명제등 정부의 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지난 한햇동안 서울시의 토지거래건수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인이 개인으로부터 토지를 사들인 매입건수(8천9백97건)보다 매각건수(2만3천7백44건)가 2배이상 많아 5.8부동산조치이후 법인들이 비업무용토지를 꾸준히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토지거래건수는 모두 18만8천8백86건으로 94년보다 3.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실명제실시와 아파트 공공주택분양이 대부분 완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거래면적은 토지거래허가 신고구역내의 임야 매매등으로 94년보다 18.4% 늘어난 1천6백54만평방m로 파악됐다. 거래대상지역은 주거지역이 17만6천5백93건(93.5%)으로 가장 많았고 지목별로도 대지가 전체거래건수에서 98.9%를 차지해 대부분 실수요자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및 공동주택분양이 활발히 진행된 노원구의 경우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1만7천4백20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