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첨단기술 선진국 맹추격 .. 독일 연구보고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등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독일 일본등 선진국들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독일의 연방화학연구성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첨단기술 분야에서 독일을 위협하는 도전국으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 신흥공업국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등의 첨단기술력은 이미 세계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하고 이들 뒤에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이스라엘등이 차기선두대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등이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일본의 기술발전을 그대로 본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첨단산업에 본격 진입할 경우 일본을 크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94년중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미국이며 그다음은 일본 프랑스 독일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