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7가 일대 2만2천여평, 재개발 본격 추진 .. 서울시

서울 부도심권으로는 처음으로 영등포 7가 76일대 2만2천4백여평의 영등포 7가구역 도심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0일 영등포 7가구역 도심재개발사업 계획안을 마련, 주민의견청취를 위해 29일까지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등포 7가구역은 총 16개지구로 나뉘어 지상 15~22층, 지하 4~5층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부도심권의 시범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이 지역에 용적율은 5백50%~7백%를 적용하고 4개노선의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구별로 일정위치에 공개공지(벤치 그늘막 조경시설등)를 마련토록 사업계획안을 수립했고 공개공지를 확보한 경우에 용적률을 최고 20%까지높여주기로 했다. 시는 이 계획안을 2월중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3월중 도심재개발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각 지구별로 도심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지역이 남쪽으로 영등포시장등 기존 상업기능 밀집지역과 접해있고 여의도로 이어지는 서강대로와 양평로 등 간선도로망과 지하철 5호선, 3기지하철 등이 연계돼 개발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