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트롤선 운영 제원수산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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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트롤선 3척을 운영하는 제원수산(대표 최신웅)이 지난 17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동광동지점에서 2천1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내고 도산했다. 이 회사는 거래처 미결제 어음 2억5천만원,금융기관 차입금 2억원,선용품및유류대 2억5천만원,인도네시아 현지 미불금 4억원,육상및 해상직원 체임 7천만원등 부채액이 30억원이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와 은행측은 제원수산이 주조업지인 인도네시아 어장의 조기.갈치등 어획부진과 유통업체의 선수금 지급 중단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온데다 지난해말 인도네시아 당국의 억류등 잇따른 조업규제조치로 조업차질을 빚어 부도를 낸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