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퍼트롤] 주식대량매도 증권사 비난 "빗발"

증시침체에도 아랑곳없이 상품주식을 대량으로 내다판 증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들어 상품주식을 가장 많이 내다판것으로 알려진 대형D증권사와 또다른 D증권사 중형S사등 3개사에 대해 투자자들이 "삼적"이라는 별칭을 붙인것. 지난17일 재정경제원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상품주식의 매도를 자제해줄것을 요청함에따라 투신 은행 보험등 다른기관들은 순매수를 보인반면 증권사들만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지난19,20일에 각각 2백29억원과 1백32억원의 상품주식을 순매도하는등 지난한주동안 상품주식을 1천1백69억원어치나 축소. 한신증권 박현주압구정지점장은 "최근 고객들이 증시부양책발표를 늦추는 것보다 주식을 내다파는 증권사에 대해 원성이 자자하다"고 전언. 이에대해 D증권사의 한관계자는 "증권사별로 상품주식을 팔아치웠던 시기가 달랐을뿐 증권사가 모두 상품주식을 내다팔고있다"며 "이는 효율적인 자산운용과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어쩔수 없는일"이라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