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도시 축소, 기존읍 통합 개발 .. 충남도

[ 대전 = 이계주 기자 ] 서해안 배후도시로 건설될 홍성신도시 건설규모가 당초계획보다 크게 줄어들고 홍성읍이 신도시에 포함된다. 충남도는 20일 홍성군 금마 홍북 구항면일대 1천만평규모에 인구 30만명수용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5백10만평에 8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홍성읍 인근에 별도의 신도시를 개발하려던 계획을 변경, 기존의 홍성읍을신도시에 포함시켜 기존도시의 공동화를 억제하고 도시개발비용 감축과 도시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의 이같은 조치는 수도권과 천안 아산지역의 개발로 인구유입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다 신도시 입주가 늦어질 경우 개발의 장기화에 따른 신도시건설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홍성신도시는 기존 홍성읍을 포함한 금마 홍북 구항면일대 5백10만평을 오는 2006년까지 인구 8만2천명을 수용할 문화 교육첨단산업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도시에는 문예 쇼핑타운 대학단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과수 축산가공 유통단지와 레저휴양단지 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과수 축산과정보 환경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개발방식은 이 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공영개발과 민간개발방식을 병행할 방침인데 자치단체 토지공사 등도 개발에 참여시켜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체의 개발이익 독점화를 방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