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현대전자, 인공위성 26기수주..2005년까지 40기생산

현대전자는 내년중 저궤도 위성체 1기를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2005년 까지 정지궤도 위성을 포함, 총 40기의 위성체를 생산한다고 23일발표했다. 현대는 이와관련, 56개(보조위성 8개 포함)의 위성으로 전세계의 통신망을연결한다는 내용의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주관회사인 미스페이스 시스템스 로랄사및 이탈리아 알레니아 스파지오사와 글로벌스타용 저궤도위성체 26기(5억달러 상당)를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지궤도용 대형 위성 14기를 공동 제작키로 이들 회사와 합의했다.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은 이와 관련,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이천공장에 위성체 제작 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라며 "제작기술 전수를 위해기술진 40명을 다음달중 미국과 이태리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계약으로 97년 1기 99년까지 5기 2005년까지 20기의 저궤도 위성을 제작해 납품할 계획이다. 또 방송통신용등에 사용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지궤도용위성은 오는 2000년 이후 공동 제작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 위성통신 서비스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하고 태국 타이샛사및 파키스탄 하산사와 통신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밝혔다. 또 동남아 7개국 기업과 통신서비스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미로랄사 주도의 글로벌 스타 프로젝트에 지난 94년 2천6백50억달러를 출자, 지분 6.84%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 통신서비스는 오는 98년부터 전세계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