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에 듣는다] (7) 이인제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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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도민들과 함께 올해에도 알찬 결실을맺어 일등경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올해 도정의 기본방향을 경제제일, 환경우선, 문화근본에 두고 주요시책에 한치의 차질도 없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뛸것을 다짐했다. -경제제일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확대, 2천6백70억원을 지원하고3백억원의 재원을 조성, 경기지역 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해 자립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WTO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소기업종합센터를 연내 착공, 창업에서 자립까지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체제 구축에도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기업활동의 자율성 제고, 정보제공, 교육 등을 담당할 자동화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방안은. 경기도 단독으로 심각한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서울, 인천과 함께 수도권교통대책기구를 구성, 현실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동서남북간 도로망구축 등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1천1백23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농어촌 도로 확포장에도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간 불균형 해소책은. 북부지역은 많은 규제로 발전의 불균형 상태가 심각하다. 우선 북부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방침이다. 또 금년내 수립되는 도정종합발전계획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개발추진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한다. 특히 농촌도 특화산업 개발,관광지 조성등을 지원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맑은물 공급과 쾌적한 환경조성 계획은. 2천만 수도권인구의 젖줄인 팔당상수원보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환경플랜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오염감시체제를구축할 예정이다. 오폐수 1백% 처리를 목표로 하수관거도 대폭 정비한다는 복안이다. 또 환경오염 예방의 첩경인 첨단 쓰레기 소각시설을 다수 건설,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함께 파괴된 자연생태계 복원운동을 펼치고 대단위 녹지대의 조성도추진할 작정이다. -도민 복지확충 계획은. 도내 여성의 잠재력 개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과 청소년의이용시설을 확충하는등 어려운 계층의 복지확충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기울이겠다. 올해 완성될 종합복지플랜과 노인종합복지타운, 5백73개소의 복지시설 연내조성사업 등이 이러한 계획의 일환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대형사고 예방활동은. 지난해 8월에 발생한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과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재난예방과 구조체계를 개선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소홀하지 않겠으며 소방력도 대폭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