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중국에 컬러 브라운관 공장 건설키로

삼성전관은 중국 천진에 연산 3백만개 규모의 컬러 브라운관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또 최근 증설을 끝낸 말레이시아공장의 5,6라인과 시험 가동중인 멕시코공장을 조기에 정상가동,해외 생산비중을 지난해 27%에서 올해에는 40%로 끌어올리기 하고 이같은 내용의 올 사업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손욱 삼성전관 대표이사는 "3억5천만달러를 들여 천진에 컬러브라운관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며 "다음달중 천진시 당국과 토지사용등에 관해 계약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의 중국지역 컬러브라운관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사들인 심 의 브라운관 공장(연산 6백만대)을 포함,연산 9백만대에 달하게 됐다. 삼성은 컬러필터 디지타이저 2차전지의 생산라인을 충남 천안에 오는 6월까지 완공,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새로운 방식의 영상기기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전략 품목으로 개발키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3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순이익(세후)은 1백%늘어난 2천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80년부터 생산한 컬러 브라운관의 생산누계가 24일을 기점으로 1억5천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