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부도 1주일...] 나웅배부총리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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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배부총리겸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재경원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성건설의 부도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우성 하청업체들과 다른 건설업체들의 연쇄부도를 막기위한 후속조치를 검토중"이라고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영삼대통령에게 우성건설 처리방안을 보고했다는데. "우성건설 입주예정자들의 입주가 차질없도록 하고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특별한 대책은. "분양가자율화등 건설업계에 대한 후속조치를 건설교통부와 협의중이다. 금융기관들이 건설업체에 대한 여신을 급격히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요청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요구사항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제는 정부가 무엇무엇을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할수 없다. 다만 금융기관이 세밀한 검토없이 여신을 준뒤 일이 생기면 혼자만 살겠다고 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는가. 자율적 판단으로 여신을 주고 그 결과에도 책임을 져달라고 부탁했다" -우성건설의 처리방향은. "우성건설처리는 채권은행단이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는 필요한 요청이 있으면 원칙적 범위내에서 뒷바침할 생각이다" -연초부터 물가가 불안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연초 쌀값과 서비스요금상승등으로 물가가 불안가 다소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다. 계절적 요인이 크다. 그러나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는 추세여서 연간 물가는 안정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또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7%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