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스틱조합 선거, 3년만에 다시 격돌 ..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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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월2일오전 서울앰배서더호텔에서 치러질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선거는 이국노현이사장(50, 지주대표)과 권중식씨(56, 청경산업대표)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이들 양후보는 선거가 6일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원들의 공장을 몸소 방문하는 등 막판득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번선거는 특히 지난93년 11대이사장선거에 맞붙었던 양후보의 재격돌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지난23일이후 대전 대구 광주 부산등 지방순회중인 이현이사장은 조합의 수요창출및 공판사업확대, 불건전채권회수등 지난3년간의 치적들을 알리며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있다. 이이사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영정책을 실천한다"는 캐치플레이즈아래 조합의 중장기사업계획을 내놓고 "기술 정책 사업 등 3가지를 조화시켜 플라스틱업계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권씨는 지난12년간 프라스틱조합이사와 감사를 역임했던 인물.현재 대구경북프라스틱사업협동조합이사장인 권씨는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수있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공동구매등을 공개경쟁으로입찰,원가절감효과를 꾀하는 한편 기술시험원을 최대한 활용, 품질향상혁신을 이룩하겠다"고 힘주어말했다. 8백10여개회원사의 직접선거로 치러질 이번선거는 재적회원과반수이상의 참석과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