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부 한달 평균 카드사용료 27만원 .. 저축추진위 조사

국내 도시주부들은 한달에 신용카드를 2.3회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금액은 한달평균 26만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명중 한명꼴로 주택마련이 다소 늦더라도 승용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지난해 9월 전국 11개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주부 경제의식및 저축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도시주부의 68.3%는 본인이나 가구주 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주부의 신용카드 월 이용횟수는 1회 50.5% 2회 23.7% 3회 9.8% 등이었다. 신용카드 이용과 관련, 도시주부가 가장 많이 경험한 사례는 가계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할부구매(50.9%)였으나 현금 서비스의 잦은 이용(22.6%) 충동구매(8.7%)등도 적지 않았다. 도시주부들은 또 "주택마련이 늦어지더라도 승용차는 있어야 한다"는 설문에 대해 "그렇다" 31.5%, "그렇지 않다" 55.9%로 응답, 아직도 승용차 구입보다는 내집마련에 우선우위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91년 조사시의 9.6%에 비해선 3배이상 증가,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가치관과 생활양식이 점차 변화돼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문 방송등의 경제관련 기사나 프로그램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도는 69.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저축기관중에선 은행이용률이 93.5%로 거의 모든 주부가 이용하고 있었으며보험회사이용률은 68.0%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