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6종으로...경마 재미 만끽" .. 내년 쌍승 등 도입

오는 97년부터 마권종류가 6가지로 늘어나는 등 경마가 더욱 다양해진다. 마사회(회장 오경의)는 지난 26일 "내년부터 단승 연승 복승식 등 현재 3종류의 마권외에 쌍승식과 중단승식 삼복승식을 도입, 팬들에게 경마의 묘미를 배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주경마장에서 올들어 시행중인 쌍승식은 1,2 등을 순서대로 맞혀야하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다. 또 단승식 2개경주를 연속해서 맞히는 중단승식과 착순에 관계없이 1,2,3위를 모두 맞히는 3복승식도 베팅의 묘미를 한층 늘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장거리 일변도의 대상경주 거리도 장.중.단거리로 세분화하고 상위등급 경주마들의 단거리 경주도 확대키로해 다양한 레이스를 즐길수 있게됐다. 마사회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경주경마장 건설계획과 관련, 문화재 발굴조사와 교통및 환경영향 평가를 마친후 97년 5월착공에 들어가 99년8월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확대되는 경마팬들을 위해 오는2월까지 영등포 일산 두곳에 장외발매소를 신설 모두 22곳의 장외발매소를 운영키로했다. 이밖에 마사회는 고객제일주의를 지향 과천 경마공원을 연중 개방하고 야간경마 레이저쇼, 유명가수콘서트, 사은음악회, 여성의날 행사 등을 개최 고객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