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천억원규모 리콜 보험시장 새로 형성..보람증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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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만 적용되던 리콜제도가 오는4월부터 전체공산품으로 확대적용됨에따라 연간6천억원규모의 리콜보험시장이 새로 형성될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리콜보험의 수요자인 자동차회사와 가전제품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삼성화재 LG화재 현대화재등의 수익이 크게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보람증권에 따르면 오는4월 소비자보호법시행령이 개정돼 리콜제도(Recall:결함시정명령제도)가 자동차뿐만아니라 가전제품과 식료품등에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리콜제도가 확대되면 제조업체의 광고.직접회수.수리비등 리콜위험을 대상으로 한 리콜보험의 신규가입이 크게 증가해 손해보험시장의 5%에 달하는 연간6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리콜보험이 다른보험보다 손해율이 낮아 연간8백억원의 영업수익이 예상되며 이에대한 자산운용수익 4백80억원(회사채수익률12%적용)까지 모두 1천2백80억원의 수익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람증권은 설명했다. 보람증권 한창훈투자분석팀장은 "시장점유율이 15%에 달하는 삼성화재의 경우 연간 약2백억원의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것으로 보인다"며 "삼성화재이에 LG화재 현대화재도 계열자동차사나 가전사의 리콜보험수요가 있어 수익이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