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96년 선박수주계획'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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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업계는 1백64척,89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할 계획이다. 30일 조선업계가 수출입은행에 제출한 "96년 선박수주계획"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한라 한진중공업등 국내 5대 조선소는 작년의 1백38척,66억달러보다 척수로는 19.4%,금액으로는 34.9%가 늘어난 1백64척,89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잡았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51척(30억달러),대우 30척(20억달러),삼성 37척(19억달러0,한라 33척(15억달러),한진 13척(5억달러)등이다. 지난해 업체별 수주량은 현대중공업 49척(28억달러),대우 17척(7억3천만달러),삼성 37척(19억달러),한라 20척(6억5천만달러),한진 15척(5억달러)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지난해의 2천4백만t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신조선 가격도 하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달러화에 대한 엔,원화의 절하추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이후 국내 조선업계의 가격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에상돼 올해 환율변화가 선박수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